한덕수 국무총리는 응급 환자가 수용 가능한 상급 종합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속칭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의료개혁 의지를 드러냈다.한 총리는 9일 페이스북에서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체계를 확충하는 근본적인 의료 개혁 조치를 쉬지 않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최근 물웅덩이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보은한양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긴급 치료를 한 3살 여아가 상급 병원들의 이송 거부 끝에 숨진 일에 대해 “이번 일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필수·지방의료 붕괴 현상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50대 남성이 숨진 사고가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오늘(22일) 제주자치도의회 현지홍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425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귀포의료원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50대 남성이 숨졌다며 치료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질의했습니다.현 의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50대 초반의 남성이 통증을 호소해서 15일 병원을 다시 찾았고, 15일 낮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후 16일 사망했습니다.현 의원은 치료 과정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당시 고압산소치료기에
의사 집단 이탈에 따른 정부의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으로 현장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 간호사들과 응급구조사는 업무 증가 부담과 사고 시 법적 책임을 우려했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각 병원별로 '간호사 업무범위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병원 측과 각 진료과장, 간호부서장, PA(진료보조)간호사들이 업무 확대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등 일부 병원들은 이미 업무 조정을 마치고 현장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정부는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실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의료공백이 커지자 의사가 해야 하는 업무까지 간호사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호협회(간호협)는 6일 한 병원에서 환자 사망선고를 할 의사가 없어서 간호사에게 사망선고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내용이 접수됐다고 밝혔다.간호협은 의사들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불법진료 지시 등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218건의 신고가 들어다.간호사들은 전공의의 업무까지 강제로 떠안으면서 과로와 불안에 시달리고
정부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의사 업무 일부를 대체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업무를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이번 주 중으로 배포한다. 이를 통해 간호사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해 법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관련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범위를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번 주에 배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에이라인을 통한 동맥혈 채취 등 99개 의료 행위에 대해 조사해 간호사 행위 가능 여부를
정부가 전공의들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27일부터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중 일부를 맡기고 그 범위는 병원장이 정하도록 했다. 진료지원인력(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불분명해 법적 보호를 못 받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은 '새로운 보건의료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필요하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한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를 법적 근거로 한다.간호사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하며 종합병원과 전공의 수련병원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신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심화하면서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 위기 관리 컨트롤타워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으로 격상된다. 감염병이 아닌 보건의료를 이유로 위기단계가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되고 중대본이 가동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열고 이날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
“골든타임 4분, 심폐소생술이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을 때마다 듣는 말이지만 실감이 나진 않는다. ‘이런 걸 쓸 일이 있을까.’ 삼육대 사무처 경비팀 박대성(51) 계장도 그랬다. 그런데 그 심폐소생술로 함께 근무하는 동료의 생명을 구했다.삼육대 사무처 경비팀 박대성 계장이 심폐소생술로 동료의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12월 9일 아침 9시 30분경 정문 경비실에서 근무하던 박 계장은 교내 순찰을 돌고 복귀한 현승배(62) 직원과 교대한 후 경비실 밖으로 나섰다.
아주대학교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준비한다. 아주대학교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아주대 의과대학은 학생들이 학업 외에도 다방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2022학년도에 도입한 자기개발장학 제도를 지난해 개편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다만 한 의료원장은 "최근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이슈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이처럼 훌륭한 제도와 교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대학병원 병상수 대비 의과대학 정원이 매우
Q1. 안녕하세요 선생님^^ 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00건설 제주도 현장에서 안전팀 소속 보건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정지혜입니다. 건설 현장의 산업간호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 근무지에서 2년 4개월째 근무 중이고, 이전에는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병동 간호사로서 2년 1개월 동안 일했었습니다. Q2. 보건관리자라는 직업이 생소하게 다가오는데요 ‘보건관리자’라는 직업에 대해 실무자로서 소개 부탁드려요!제조업, 건설업, 호텔업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검진, 작업환경
“고아원 출신 남편이 막노동해서 번 돈으로 수십 년 투석하던 환자가 있었어요. 나이가 들면서 사는 게 힘들어 그랬는지 두 분 다 치매가 왔어요. 지난해 남편이 먼저 돌아가셨는데, 찾아가 보니 무연고 사망자라 빈소도 없이 화장하더라고요. 그때 나중에 환자분 장례는 내가 꼭 치러줘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뒤늦게 돌아가신 걸 알게 돼 마음이 아팠습니다. 의사가 ‘그 환자는 내 환자 아니고 박봉희 환자야’ 할 만큼 각별했으니까요. 다른 곳에서 함께 일하자는 손길이 많았지만, 이런 환자들 외면하는 거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투석실을 못 떠난 거
호주 멜버른 시내 중심가에서 약 35㎞ 떨어진 킬시스(Kilsyth)에 위치한 '커크브레(Kirkbrae Presbyterian Homes)'는 개신교의 교파인 장로교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시설이다. 지난달 15일 오전(현지시각), 가로수가 빼곡한 주택가에 들어서자 금세 우측으로 도착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다. 기관명 앞에는 '돌보는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Growing A Caring Community)'이란 수식이 새겨져 있었다.트랙터를 끌고 가던 노인은 주차장을 두리번거리던 일행에게 누구를 찾아왔냐며 환대했다. 가벼운 인사를 주고
“태어나자마자 선천적으로 질환이 있는 경우, 엄마 품에 제대로 안겨보지도 못 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죠.” (서울아산병원 소아중환자실 3년차 양지희 간호사)수십, 수백번을 겪어 왔을 아픔이지만 여전히 감당하기 어렵다. 그 죽음의 당사자가 ‘아기 천사’일 경우는 더 그렇다.이런 일들이 소아중환자실에서는 빈번하다.소아중환자실에는 소아암, 간이식, 폐렴, 각종 증후군 등 광범위한 질환을 가진 환아들이 있다.이들은 성인 환자와 다르다.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아이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간호사들은 중환자라는 특성뿐만 아니라 소아환
코로나19 팬데믹은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에서 지역사회 기반의 1차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켰으며,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간호사와 그들의 영향력에 주목하게 했다.전 세계는 간호사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환자와 동료 의료 종사자를 지원하며 혁신적인 리더로 활동하는 것에 찬사를 보냈다.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2020년 1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NYSE:JNJ)은 미국간호사협회(ANA)와 파트너십을 맺고 혁신을 통해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간호사에 대해 조명하는 팟캐스트 프로그
독감의 이례적인 유행에 이어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해 지역 의료계와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2015년 백일해가 퍼졌을 때와 유행 양상이 비슷해 전국적인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8일 경상남도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 달여 간 창원시 마산, 의령군, 함안군 등에서 백일해 환자가 총 23명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창원시 마산에서 19명, 의령군 1명, 함안군 3명이다. 환자는 모두 1세부터 11세의 어린이로, 의사회는 특정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다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재택의료 개념 재정립하고 분절된 사업 통합 관리할 정부 내 컨트롤 타워 절실… 재택의료 활성화 막는 의료법도 개정 필요노인만 아닌 50세 이상 만성질환자, 정신질환자까지 정책 대상에 포함돼야정부 시범 사업만 13개, 소관 부서 다 달라… 통합 컨트롤 타워 구축해야제자리걸음인 시범 사업의 사업화 서둘러야… 사업 제공자 아닌 환자 ∙ 보호자 중심의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돼야 2023년 11월 6일 -- 대한재택의료학회(회장 이건세)가 11월 5일(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령사회 재
Q1. 안녕하세요 선생님^^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CCU에서 일하고 있는 6년 차 간호사입니다. 이 병원, 이 부서에서 간호사로서 첫 시작을 하였고 지금까지 부서 이동 없이 쭉 근무중입니다. Q2. CCU(심혈관계 중환자실)는 특수파트이고 특히 icu를 희망하는 사람이 발령받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부서에 어떻게 들어가게 되셨는지, 선생님의 원티드 부서였는지 궁금합니다.제가 신규로 입사했을 때 TO가 있는 부서를 먼저 알려주시고 그중에서 원티드를 말하면 최대
Q1. 안녕하세요 선생님~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게 기쁩니다^^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이산나 입니다. 저는 현재 oo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그 외에 간호조무사 학원과 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임상에서의 주 진료과는 응급실이었고요. 간호사 연차로는 6년 차입니다. 저의 경우엔 간호사가 적성에 잘 맞아 더 오래 일을 하고 싶었는데요. 6년 차 때 휴가를 받아 여행을 가서 다이빙을 하다가 착지가 잘못되어 흉추 11-12번이 압박골절이 되었습니다. 전치 12주를 받아 치료를 하고 다시 응
Q1. 안녕하세요 선생님^^인터뷰를 수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11년도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임상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안에 있는 KASCH (킹압둘라 어린이전문병원) 어린이 응급실에서 1년 8개월째 근무 중인 13년차 간호사입니다. Q2. 한국에서 간호사 생활을 10년 정도 하고 사우디로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간호사 시절 몸담으셨던 부서는 어디인지, 어떠한 업무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서울 소재 병원의 소아병동에서 3년, 소아응급실로 로테이션 후
아주대 치과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ediatric Intensive Dental Care Team, PIDCT)’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신설된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은 치과병원 내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그리고 진정치료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 대응 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과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치료대상은 사고·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응급 소아환자, 선천성·만성 질환 등에 의한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